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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올 때만 나가는 사람
    자유 2023. 8. 27. 16:19

    보름 전에 민속촌을 갔다왔는데

    이 날이 잼버리 종료 다음날이었다.

     

    외국인 몇백명이 서있길래

    말로만 듣던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인가 하고 놀랐다.

    근데 유니폼에 Scout라는 단어는 안보이고

    Dutch Contingent라고 써있어서

    마지막까지 긴가민가했는데...

     

     

    기여코 나중에 기사로 확인하게 되었다.

    뭔가 역사의 한복판에 서있는 느낌

    (좋은 건 아닌가??)

     

    이 날도 하필 태풍이 와서

    정해진 일정을 비와 함께하게 되었지만

    더위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나름 괜찮았다.

     

    흐린것도 아니고 그냥 비
    입구쪽이 이렇게 텅 비기도 쉽지 않은데 그래도 오후에는 사람으로 꽉 찼다.

    민속촌은 긴 타원형으로 생겼는데 대략적으로

    체험 공간, 놀이공원, 재현 가옥, 식당구역 등이 있다.

     

    입구 근처에는 공방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내가 볼 때는 개점휴업같은 느낌이었는데

    단소 연주를 시연하느라 진땀을 뺀

    동선본 선생님은 대체 어디에..??

     

    뭔가 할일들을 열심히 하고계셔서 구경하듯이 쳐다보기가 좀 그랬다.

    공방 있는 곳을 지나면 옛날 저택들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 나온다.

    초갓집부터 기와로 된 대가까지

    사극에서 보던 집이 그대로 있다.

    민속촌에서 촬영하는 경우도 많다니 당연히 그렇겠지만

    비오는 날 거리 풍경이 남다르다
    말로만 듣던 대갓집인데 내부만 비교했을 때는 일반 민가랑 큰 차이가 없어보이기도
    골목길
    여러가지 이벤트가 많았다.
    말도 타볼 수 있다.
    초,중 수행평가 사기템. 이걸 썼으면 달랐을까

    11시 조금 넘어서

    이른 시간에 식당가로 갔는데

    가격대는 에버랜드랑 느낌이 비슷했다.

     

    휴게소 식당같은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꽤 넓어보였지만 날씨가 맑았으면 자리가 없었을 듯
    비오는김에 막걸리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많다.
    파전도 주문

    기념품점에는 장난감이나 미니어처같은 게 많았다.

     

    뭔가 근본없는 느낌이나 초등학생 취향에 맞춘 듯
    여기서도 열일하는 아기상어
    중간중간에 엿장수 아저씨도 볼 수 있다.
    관아는 체험을 할 때만 들어갈 수 있다.

    다음으로는 놀이공원 구역으로 갔는데

    뜬금없이 민속촌에 왠 놀이공원인가 싶지만

    아무튼 존재한다.

     

    들어가보면 다른 구역이랑 분위기가 사뭇 달라서

    조금 신기하다.

     

    터널을 지나면 유럽이 된다.

    자세히는 미술관과 조각상이 있는 구역이 있고 그 옆에

    놀이공원 구역이 있다.

     

    한적한 조각 공원
    뭔가 굉장히 예술적이다.
    한컷 더

    놀이공원 들어가기 전에 잠시 카페에서 쉬어갔다.

     

    신기하게 위니비니가 카페를 겸하고있다.

    들어올 땐 아무도 없었는데

    나갈 때쯤 비가 그쳐서 사람이 많아졌다.

     

    2단 아이스크림

    오락실에서 공기총 사격을 했는데

    마지막 두 발을 연달아 맞춰서

    간신히 인형을 떨어뜨렸다.

    조카 선물로 줄 예정.

     

    나는 명사수고 정상수는 테이저건을 맞았다

    놀이공원은 딱 필요한 기구만 갖춰진 느낌이라

    롯데월드, 에버랜드에는 비교하기 어렵다.

     

    이후로는 다시 돌아가서 안가본 금련사 등을 돌아보고 일정 종료.

     

    비가 와서 하는사람 없음

    안에 규모가 조금 있는 박물관도 있다.

     

    인형이 쓰러져있어서 처음엔 사고를 묘사한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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