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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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자유 2024. 1. 1. 22:17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새해인사가 지나다니는걸 보면서 2023년이 끝나가는 걸 실감하다가 연말 분위기를 타서 가족과 함께 집 근처 캐주얼 레스토랑에 가봤다 전체적으로 괜찮긴 했는데 이것저것 시켜놓고보니 이럴거면 더 좋은곳으로 가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이러고 며칠 후에는 TV를 보다가 우연히 뉴스에서 연말 유명 전시들이 소개되는걸 보고 미셸 들라클루아전에 꽂혔다 그래서 전시회 목록을 막 찾아보고 있었는데 제야음악회를 한다는게 눈에 들어왔다 2시간 오케스트라 공연 후 신년 카운트다운하고 불꽃놀이까지 하는 구성 예전에 대만에서 새해를 맞았을 때는 101타워 앞에서 불꽃놀이하는걸 봤는데 그때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서 올해도 그렇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예매하려 했지만 당연히 남은 자리가 없었다 근데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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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자유 2023. 12. 3. 22:15
필기시험 보러 갔다가 근처에 있어서 들린 을밀대 학교 근처였는데 4년 다니는 동안 있는 지도 몰랐다 ... 육수가 심심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나 본데 개인적으로는 일반 냉면보다 나은 것 같다 사촌 형 결혼식 일가친척 전부 모여서 근황올림픽을 하는데 결과 발표가 안 났으면 내상이 클 뻔 신입 연수 받은 안성교육원 하필이면 다닌 고등학교 바로 근처에 있다 앞에 팜랜드에도 놀러 간 적이 있는데 당시만 해도 앞에서 교육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근데 하루 정도는 보내줄 법도 한데 테마파크를 앞에 두고 외관만 보다 왔다 첫 월급 받고 간 한정식집 부모님께 선물도 사고 식사도 하고 아무튼 나쁘지 않다 출근길 아침인데 계속 달이 떠 있다 어쩌다 보니 본사에서 떨어져나와 근무하는데 옥상에 무인편의점이 있어서 당근마켓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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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마무리자유 2023. 11. 20. 23:52
싸피 수료 후 하반기에 취업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도 반신반의했다 잘 안되면 인턴이라도 경험할 생각이었지만 자기소개서를 쓰고 쓰다가 이러다가 커리어가 글을 쓰는쪽 으로 흘러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드는 찰나에 끝이 났다 통계 원서 지원 횟수 : 50 + a (하반기 시작 전에 지원하거나 누락된 게 몇 개 더) 서류 통과 : 11 (필기 포기 : 2 - 날짜 중복) 필기(코테) 통과 : 5 1차 면접 통과 : 2 (1차 면접 포기 : 2 - 취업) 최종 합격 : 1 공고에 뜨는 기업이란 기업은 전부 지원했는데 우리나라에 기업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다 서류는 대체로 넣으면 떨어진다고 생각될 정도였지만 가끔 괜찮은 곳에 서류통과를 해서 계속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최종에서 떨어졌으면 어려웠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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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CP 응시자유 2023. 10. 28. 12:36
프로그래머스에서 자격 시험처럼 알고리즘 역량을 인증해주는 PCCP라는 시험을 치렀다 원래는 4만원 내고 봐야하는데 전형 중에 포함되어있어서 무료로 응시해볼 수 있었다 제한시간 2시간에 총 4문제가 나오는데 백준으로 치면 브론즈 상위 1 실버 2 실버 상위(아니면 골드 하위1) 대략 이런 느낌이었다 근데 시험보면서 좋은 점이 하나 있었는데 결과가 끝나자 마자 나온다 도중에는 두 문제정도 못풀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어찌어찌 시간 내에 해결하는 데 성공해서 올솔이라는 생각에 신나게 확인하러 갔으나 통과한 것 자체는 좋았다 근데 레벨 기준이 하필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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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 후기자유 2023. 9. 26. 18:26
스터디에서 IT 관련 행사를 소개받아서 찾아가 봤다. 원래 인프콘을 가려다가 낙첨되는 바람에 아쉬웠는데 그때 못 가본 대신으로 스티커도 수집할 겸 방문했다. 당일 마감 서류랑 스터디 때문에 끝나기 2시간 전에야 도착했는데 그래도 전부 돌아보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사전예약을 안 해서 걱정했는데 현장등록만 간단하게 하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유명한 기업들 외에도 어디서 많이 본 이름들이 많이 보여서 뭔가 반가웠다. 대체적으로 기업 수요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었는데 일반 방문객도 참가할 만한 컨텐츠도 어느 정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설문 후 랜덤 뽑기 티맥스에서는 스티커를 받았다. 채용 팜플렛을 나눠주는 곳도 몇 군데 있었는데 종료 직전이라 그런가 활발해 보이지는 않았다. 사이드에 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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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P 후기자유 2023. 9. 8. 18:56
ADsP를 보기 전 작년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전적으로 효율이라며 벼락치기를 한 잘못이지만 쓰린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략을 바꿨는데 매일 짧은 시간씩 교재를 보고 전날 남은 분량을 몰아서 봤다 (원래 계획이랑 다르긴 한데 아무튼 그렇다.) 그래서 결과는... 데이터 이해가 평이했고 데이터 분석 기획에서 난감한 문제가 보였는데 주관식이 쉬워서 다행이었다 데이터분석은 R문법을 알아가서 상대적으로 쉽게 가져간 게 많았다 최댓값 -> 최대 거리도 정답 인정된 듯 데이터 시험들은 관심이 있는 분야니까 이왕 시험을 보면 열심히 해서 이해를 하는게 더 도움이 되겠지만 시간이 없으면 어쩔 수 없긴 하다 확실한건 어쨋거나 응시를 하면 무조건 붙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처럼 차라리 시간을 더 쓰는게 몇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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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 때만 나가는 사람자유 2023. 8. 27. 16:19
보름 전에 민속촌을 갔다왔는데 이 날이 잼버리 종료 다음날이었다. 외국인 몇백명이 서있길래 말로만 듣던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인가 하고 놀랐다. 근데 유니폼에 Scout라는 단어는 안보이고 Dutch Contingent라고 써있어서 마지막까지 긴가민가했는데... 기여코 나중에 기사로 확인하게 되었다. 뭔가 역사의 한복판에 서있는 느낌 (좋은 건 아닌가??) 이 날도 하필 태풍이 와서 정해진 일정을 비와 함께하게 되었지만 더위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나름 괜찮았다. 민속촌은 긴 타원형으로 생겼는데 대략적으로 체험 공간, 놀이공원, 재현 가옥, 식당구역 등이 있다. 입구 근처에는 공방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내가 볼 때는 개점휴업같은 느낌이었는데 단소 연주를 시연하느라 진땀을 뺀 동선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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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 페스티벌자유 2023. 8. 7. 22:12
모 내비 회사 직원이 갈거면 꼭 얼리버드로 예약을 해야한다며 3달전부터 가자고 졸라서 가본 행사 몇달 전부터 설레발치는 통에 무슨 큰 축제라도 되는 줄 알았다 (게다가 현장에서 발권해도 5천원 차이였다) 그렇게 잊고지내다가 어느덧 일자가 와서 가게됐다 대략 120곳정도의 양조장에서 왔다는데 대표상품들을 진열해놓고 무제한으로 시음하게 해준다. 예전 행사에는 푸드존이 있어서 먹으면서 돌아다니기 좋았다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라졌다고 한다. 그래서 먹거리는 입장권하고 같이 나눠준 크래커 하나가 전부 나머지는 오로지 술 입장하고 나서 처음으로 방문한 부스는 아카부라는 주조사였는데 깔끔한게 뭔가 물같은 느낌이 났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정원 대나무에 흐르는 물을 받아마시면 날 것같은 맛이라고 해야되나 느낌으로는 물..